대한민국이 과연 민주공화국일까요?
제 생각에는 아직도 조선 시대의 양반중심 사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공직자, 특히 고위 공직자들을 위해 사는 상놈들과 같으니까요.
-어제 저녁 때 분당선 전철 안에서 술이 어느 정도 오른 두 남자가 주고받는 대화는 정말 사람의 기를 죽였습니다.
“야 너 연금 얼마 받니?” “ 나 415만원인데 그 정도면 살기는 하겠지.”
다른 한사람 도 “나도 그 정도야.”
이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갔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연금을 4백만 원 넘게 받는 사람은 공무원출신, 그것도 약간 잘나가던 사람들이 아니고는 없을 터이니까요?
우리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이런 사람들의 상당수는 현직에 있을 때 자기 직위와 직권을 이용해서 정당하지 못한 수단으로 적지 않은 치부도 했을 것입니다.
공무원 연금 관리 공단에서는 2020년까지 연금을 동결한다고 합니다.
생활비도 안 되는 조금 받는 사람들도 다 동결이라는 군요.
최저 생활비도 못되는 연금을 받는 사람들은 동결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대통령이 오늘 아침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자기희생을 강조 했습니다,
얼마 전 대통령 연봉이 700만 원 정도 인상 된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모르긴 해도 다른 고위공직자들도 다 수백만 원씩은 인상되겠지요.
최저 생활비도 못되는 연금을 받는 연금 수급자들의 연금 까지 동결 하는 마당에 먹고 살만한 사람들의 연봉은 인상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급여가 얼마 되지 않는 하위직들만 인상하고 고위직들은 동결 하는 것이 자기희생 아닌가요?
이 사람들이 쓰는 돈 중에는 상당 부분은 공무 수행이라는 명목으로 국민 세금으로 충당 될 것이 뻔한데 말씀입니다.
사실 고위공직자들이 쓰는 막대한 돈 자신들은 당연하다고 생각 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국민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엊그제 어느 종편 방송에서 알바의 문제를 방영하는 것을 시청했습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죽도록 일해도 수입이 150만 원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군요.
지금 청년 실업이 100만이나 된다고 합니다.
간신히 취직을 한다 해서 죽자고 일해도 연봉 2,000만원 많아야 3,000만 원 정도밖에 안 되는 직장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직장도 구하려고 이력서를 수십 곳 수백 곳을 넣어도 인터뷰라도 하자고 연락 오는 것은 고작 몇 개 안될 정도로 취직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한 달에 400만원이 넘는 연금을 받는 집단이 우리 사회에 있습니다.
이름만 빌려주고 도장 값으로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을 챙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억울하면 너희도 열심히 공부해서 출세하지 누가 하지 말랬니?” “ 우리가 낸 기여금을 생각하면 연금 많이 받는 것도 아니야.” 할지 모릅니다. 일면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룩한 경제적인 성과와 민주주의를 아무리 열 올려 떠들어 봐도 당장 살기 힘든 절대 다수의 국민들과 직장이 없는 청년들에게는 다 헛소리요 개수작에 지나지 않을 따름입니다.
우리 사회에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들이 넘쳐흐르고 죽도록 일해도 최저 생활비도 벌지 못하는 이런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나라는 진정한 선진국도 민주국가도 될 수 없습니다.
희망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고액의 연금이나 도장 값을 받는 사람들을 증오하면서 그들이 하루 빨리 지구를 떠나는 것만이 우리나라와 자신들을 살리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중 과격한 행동 주의자들은 그들을 제거하기 위해 물리적인 폭력에 의존 하려는 유혹에 빠질 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혼자서 연금 많이 받는다고 도장값 많이 받는 다고해서 과연 안심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능 하겠습니까?
대통령께서는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도 정치인도 아니라고 국민들이라고 했는데 살기 힘들어서 죽고 싶은 주인이 이렇게 많은 이 나라가 과연 제대로 된 나라인지 묻고 싶습니다.
자신들의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지 않으면 나라가 위기에 쳐했을 때 목숨을 내놓고 나라를 지키고 싶은 생각이 나겠습니까?
국민 없는 대통령, 정치인, 공직자가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대통령이 오늘 국민 담화에서 말씀하신 자기희생 다른 사람들이 하기를 바라지 마시고 대통령 자신부터 고위 공직자들부터, 고위직을 역임한 고액 연금 수급자들부터 정치지도자들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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