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에게는 혹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철저히 궤멸 시켜야 속이 시원한 DNA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어렸을 때 보고 들었던 영화나 연속극에는 당쟁에 패해 역적으로 몰려 사약을 받고 죽거나 멀리 귀양을 갔던 사람들이 세상이 뒤집혀서 다시 권력을 잡고 원한을 갚는 것을 소재로 한 것이 많았다.
그것을 보면서 마치 내가 핍박을 당하다가 시원하게 복수를 해 주는 것처럼 카타르시스를 느끼곤 했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정권의 비리를 캔다고 자꾸 과거사를 건드리는 것도 결국은 그런 DNA 때문일까?
자꾸 과거에만 미련을 두다 보면 롯의 아내처럼 소금기둥 밖에 될 것이 없을 것 같은데 무서울 정도로 잘한다고 속으로 성원을 보내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또다시 4대강을 재조사 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그동안 감사원에서 4번이나 감사를 했고 감사 할 때마다 결과가 오락가락해서 감사원 감사도 정권의 입맛 맞추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만 재확인 해주었을 뿐인데 또다시 감사를 한다 해서 과연 믿을 수 있는 감사가 되리라고 생각 하는지?
새로 감사를 하면 무엇 하겠는가 어차피 권력의 입맛에 맞추는 감사를 할 것이고 정권이 바뀌면 또 그 결과가 뒤집힐 지도 모르는데...
시지프스처럼 반복해서 돌 굴리기 게임이나 하고 있는 사이 나라는 또다시 정쟁 판이 될 것이 뻔한데 그렇게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서 무슨 득이 될 것이며 대통령 자신을 위해서는 무슨 보탬이 될까?
을지문덕장군의 시라는 여수장우중문시(與隨將于仲文詩)가 생각난다
神策究天文(신책구천문)
妙算窮地理(묘산궁지리)
戰勝功旣高(전승공기고)
知足願云止(지족원운지)
정권 잡았으면 功旣高하니 제발 이쯤에서 知足 云止하시고 과거가 아닌 미래를 좀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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