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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기성품은 없드라고요.
  • 작성자 : 권대우
  • 작성일 : 2011.12.13
  • 조회수 : 7498

우리들은 흔히 행복을 돈주고 살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행복이란 주문품이지 기성품이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무슨 말인고하니 행복이란 자기 품에 맞는 옷을 주문 하듯이 자기 사정에 맞게

맞추어 나가야 한다는 말이지요.

 

 우리나라가 가난 했을 때  고픈 배를 움켜잡고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신고간난을 견뎌내며 조그만 목표를 세워놓고 그것을 달성하기위해

애를 썼던 사람들은 잘 알것입니다.

 

연탄 아궁이 하나 달랑 달린 반지하 단간 셋방이나 툇마루 뚜껑을 열면 바로 밑에 부엌겸 난방을 하는

연탄아궁이가 있던 쪽방에서 몇세대가 화장실하나를 공중 화장실처럼 공유하며 살며 인생 출발을 했던

세대들의 제일차적인목표는 비록 단간 셋방이라도  출입문이 별도로 나있어서 어느정도 독립성이 보장되는

방을 얻어 나가는 것이 었습니다.

 

그 다음 목표는 월세가 아닌 전셋방 그 다음은 초라하드라도 단독으로 살수 잇는 집을

전세로 얻어나가는 것  그리고 그 다음 목표는 보잘것 없드라도 내집을 갖는것이었습니다.

 

소득은 비록 낮았지만 먹을것 안먹고 쓸것 안쓰고 알뜰히 저축해서 목표를 하나 하나 이루어 나가는

성취감이 곧 "맞춤식 행복"이 아니었을까요.

 

그 당시 우리들은 새그릇 하나, 조그만 가전제품하나도 사기 어려워서 한 때는 GE전기다리미가

재산 목록 1호였던 시절도 있었지요.

알뜰 살뜰히 저축을 해서 선풍기며, 녹음기며 T.V set등을 게획에 맞추어서 하나 하나 장만 할때마다

얼마나 큰 성취감을 이며 행복감을 느꼈던지요.

미제 Ostrich 믹서기는 결혼 할 때 일등 혼수품이 었고요.

이런 것을 사기 위해  매달 한푼두푼 계를 부어서 장만 하기도 했자요.

지금 생각하면 보잘것 없는 물건들이지만 이런 것들을 자기 주머니 사정에 맞추어서 하나하나 장만해

나간 것을 저는 "주문품 행복'이라고 이름 붙혀 봤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부모들과 젊은 세대들은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갖출것 다갖추어야 행복할것이라고 확신하는듯합니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겠지요.

주변에서 다 그렇게 하는데 나만 그렇게 하지 못하면 우선 그게 가정 불화의 빌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추어놓고 사는 삶이 반드시 행복할까요.

그리고 부모가 한평생 그럻게 해 줄수 없을 것은 자명한 일이니, 일지감치 자식들이 제발로 서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자식들의 행복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모름지기 행복이란 자기가 땀흘려 무엇인가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맛볼수 있는 것인데

처음부터 부모가 다 갖추어 준다면과정에서 맞볼 수 있는 행복의 기회를 처음부터 박탈 당한 셈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많은 투자를 하고보니 부모들은 간섭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식들은 부모를 돈만 대어주고

남처럼 모른척하고 살기를 바라고...

 

또 저희들 끼리는  오손도손 상의하며 살림살이를 하나하나 장만할 일이 없으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불평불만을 하고

그러다보니 하릴없이 서로 말다툼이나 하고..

 

이것이 오늘날 우리 삶의 자화상이 아닐런지요?

자식들이 어느정도 성장하면 빨리 탯줄을 끊어야 이 험난한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 갈 능력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달콤한 열매는 오직 구슬 땀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고 행복이란 서로 힘을 합해 이루어 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지  행복하라고 거금을 들여 기성품을 사 주지만 알고보니 행복에는 기성품이 없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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