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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살이 꼭 학교만의 책임일까?
  • 작성자 : 권대우
  • 작성일 : 2011.12.28
  • 조회수 : 7641

계속되는 학교 폭력에 의해 죽음으로 밖에 그 질곡을 벗어날 수 없는 어린 아이들이 자꾸 생긴다는 것은 정말 가슴아픈일이다.

오직 견디기 어려웠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을까? 그리고 남아 있는 부모들의 마음은 무슨 수로 위로 할 수 있을까?

 

이번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으로 그 학교 교장의 직위를 해제했다고 한다. 한 기관의 장이니 자기관할 하는 학교에서 생긴문제에 대해 책임을 추궁 당할 수 박에 없으리라.

 

하지만 이게 정말로 학교 교장만이 책임 져야 할 일인지는 생각하고 볼일이다. 교육자치란 명목으로 정치가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위한  자치를 하는지 몰라도 일선 학교는 오히려 꺼구로 간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소위 진보적교육감들이 자리를 차고 앉아서 학생인권조례도 만들고 학생들에게 무한의 자유를 허용했지만 학교당국이나 교사들의 손발은 반대로 꼭꼭 묵어놓고 책임만 지라고 하는 형편이니 이게 무슨 자치인가?

 

책임을 물으려면 권한도 주는 것이 마땅 할 터인데 책임만 있고 아무런 권한도 없는 것이 과연누구를 위한  교육자치인가?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번 직위해제를 당한 교장은 정말 억울 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학교에서 조그만 일만 있어도 제 세상 만난듯 떠드는  언론도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그만 일도 침소봉대해서 소설을 쓰는 언론기관의 무한한 보도 자유 때문에 학교에서는 사소한 일이 있어도 감추기 바쁜것이 현실이다. 언론에 보도만 되었다 하면  책임 추궁 당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일만 있으면 책임 추궁만 당하고 아무런 권한이 없는  현재의 제도 하에서는 백약이 무용이라고 본다.

 

학교가 학교 다우려면 먼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생들을 교도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처벌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자치가 교육 자치다우려면 학교에 더 많은 재량권을 주어야 한다.

권한을 부여해주고 결과를 가지고 책임을 묻는 것이 올바른 일일 것이다.

 

그리고 언론도 보도에 신중해야 한다. 기자들은 사명감에서 쓴다고 할지 모르지만 힘없는 학교 교장이나 교사들은 그 기사 하나 때문에 말도 못할 곤욕을 치른다. 그런 곤욕을 치르지 않기 위해서 크든 작든 일이 일어나면 숨기기에 급급하고 그러다보니

 숫가락으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막을 정도로 키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자신들이야 사실보도라고 할지 모르지만 얼마나 많은 기사가 진실과 다른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백번 양보해서 사실을 보도 했다고 하드라도 그 결과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생각치도 못한 결과를 남길 수도 있다면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어린 학생들에 관한 문제라면 보도 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 볼일이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의가 사실은 정의가 아닌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일이다.

 

더불어 학부모들의 학교나 교사에 대한 태도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제 자식 귀하지 않은 부모 어디 있을까 마는

학생들 보는 앞에서 교사를 몰아세우고 폭행을 하는 부모들 과연 그 행동이 자식을 위한 일일지도 심각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설령 교사가 잘못 했다 하드라도 학생들 보는 앞에서 교사를 무시하거나 폭행하는 것이 얼마나 자식 교육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칭찬은 박하고 추궁은 심한 사회에서는 언제든지 숨기기에 급급 할 수 밖에 없다.

 

교육자치가 정치꾼들을 위한 자치가 아니고 일선 학교의 자치가 되어야  이런 문제가 해결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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