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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機포럼 安保時論 21-30회, 느그들, 나 조국이야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1.06.01
  • 조회수 : 364


 

<天機포럼 安保時論 21-30, 낯짝 두껍고, 심보 검은 놈

 

​​ ​​​​   2021. 6. 1()

   安民硏究所長

      文 會 穆

 


      겉은 족제비 털, 안은 개 털



조선 시대 중엽. 선비 李生은 당시 귀한 족제비 꼬리털로 만든 黃毛筆이라는 붓을 갖고 싶어 했다. 평안도 지방을 자주 왕래하는 상인에게 부탁해 황모필을 하나 구하게 되었다. 그런데 붓의 겉은 족제비 털로 윤기가 흐르게 해놓고 안에는 싸구려 개털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속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영 말이 아니었다. 마침 찾아온 친구 장유에게 속은 사실을 말하면서 통탄해 했다.

 


이 말을 들은 친구 장유는 어째서 고작 붓 하나에 그렇게 억울하게 생각하는가. 사대부라는 자들이 저 가짜 붓을 만든 자보다 더 악하면 악했지 덜하지는 않을 걸세. 양반이랍시고 몸뚱이는 의관으로 가리고 그 얼굴은 근엄하게 꾸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군자라고 칭하면서,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탐욕을 부리고 부정을 자행하고 불의한 일을 버젓이 행하고 있지 않은가.


겉모양은 족제비털 마냥 번들번들하지만 그 속은 온통 개털로 채워져 있는 자들이

 지금 나라를 어지럽히고 백성을 수탈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무지한 백성들은 그런 자의 외양만 보고 군자라고 칭송하지 않는가. 자네가 붓 한 자루에 억울함을 표하였지만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도처에서 나라를 좀먹는 자들이 셀 수 없을 정도이네. 통탄하려면 이를 통탄해야할 걸세. 저 개털 같은 자들을 정말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하고 이생을 나무랐다. 조선시대 암행어사 장유가 쓴 谿谷集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통탄해야 할까. 의도했던 우연이있던지 간에 미묘한 시점에 파렴치한 주제로 소모적 논쟁을 일으킬 것이 분명한데도 조국이 책을 냈다. 분란을 일으키려고 작정한 모양이다.

 


참회록인지 반성문인지, 자신의 억울함에 대한 변명을 토로하면서 마치 국가와 민족을 위한 영웅담을 쓰듯이 가족의 피를 찍어 책을 썼다 한다. 과대망상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조국은 대단하다. 책을 내자 얼빠진 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이 가슴이 아리다,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 조국이 닦아놓은 검찰개혁을 완성하자 등 비호하고 나선다. 민주당은 이럴지 저럴지 속내가 복잡하다.

 


厚黑는 얼굴이 두껍다(面厚)는 뜻이고 은 속이 시커멓다(心黑)는 말이다. 면후심흑(面厚心黑)을 줄인 말이다. 낯 두껍고 심보가 꺼먼 짓을 하면서 자신의 이익만 취하는 厚黑이 있고, 낯 두껍고 심보가 꺼멓다는 비판을 감내하면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한 厚黑이 있다. 파렴치하고 아첨하여 윗사람을 속이고 뻔뻔함과 음흉함에 뛰어난 조국은 厚黑의 대가 임에 틀림없다.

 


불공정과 불법, 거짓과 위선의 상징인 조국이 그런 내용으로 한 몫 챙기게 생겼다.

 


. 조국이다. 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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