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安保時論 21-32회, 조국사태 사과
2021. 6. 5(토)
安民硏究所長
文 會 穆
송영길의 변신은 성공할까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취임 한 달을 맞은 6월 2일 민주당 국민소통·민심경청 결과보고회를 가지고, 조국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당 차원에서 사과한 것은 2019년 10월 당시 이해찬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반성도 할 줄도 모르고 사과도 안하는 민주당이 사과를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4.7 재보선 참패 후 더 이상 조국사태 문제에 발목을 잡혀서는 이탈한 지지층의 복원도,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도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해 주도권을 장악하려면 조국사태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공식사과로 이참에 조국사태를 매듭지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조국사태의 반성과 사과는 송 영길 대표의 과거 처신과 이념 성향으로 볼 때 변신을 시도하기 위해 과감한 결심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공식사과에 대해 일부 의원과 강성 당원들의 반발은 이미 예상한 일이고, 조기 진화를 위한 자신감도 보인다.
< 송영길 대표의 조국사태 사과 의미
◾ 당내 리더십 강화 기회포착
◾ 조국사태의 조기 정리 필요
◾ 강성지지자들과의 반발 진압 내지 완화 자신감
◾ 강성지지자를 고려하여, 발언 수위는 조절
◾ 대선 준비 성공을 위한 주도권 장악
◾ 대통령에 대한 점진적 차별화 시도
◾ 반성과 사과 안하는 민주당의 이미지 개선
◾ 젊은층의 표심을 잡으려는 연성 전략 구사
◾ 조국사태 사과에 대한 당지도부내의 사전 조율 및 동의
< 조국사과 반응
여당 지지층은 당의 반성 사안이 아니다, 누가 무슨 잘못을 해서 당이 사과를 하냐고 한탄한다. 대표를 잘 못 뽑았다는 후회하거나, 당대표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허탈감을 느낀다. 여당 일각에선 송 대표의 조국 사과가 여당 내부 분열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야당은 반성이 미흡하다, 반쪽 반성이다, 하나 마나한 사과다 라고 비판하고 있다. 윤석열 장모문제 등 사족을 붙여 반성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 조국사과 평가
송 대표의 사과는 청년층과 이탈한 지지층의 실망감이 어디서 연유하는지를 제대로 인식하고 대체로 민심에 답한 것으로 적절한 조치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민주당 내부의 반발에 대해서는. 반발을 예상하고 당 지도부내의 사전 의견 조율과 당내의 우호적인 지지세력도 있고, 강성지지자들과 당내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갈등도 조기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송 대표의 사과에 진정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세부적으로 따지면 제대로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 않은 내용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 태표의 과거 처신으로 보아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도 인정해야 하나,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한 앞으로의 행보에 신경써야한다.
향후 조국과 관련에 다음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내지 못하면 조국과 완전히 결별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조국은 어떻게 민주당에서 떼버리지 못하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을까. 민주당에서 건드리지 못하는 역린이 된 이유가 뭘까. 조국을 못 버린다는 강성지지자의 절규는 무엇인가, 각종 여론의 비판에도 파렴치한 자를 옹호하는 정치인들의 속내는 무엇인가, 조국에 쩔쩔매는 이유는 무엇인가. 민주당은 조국에게 무슨 빛을 졌는가, 왜 강성지지자들은 조국에 목 매고 있는가, 대통령과의 무엇인가.
또 이번 사과로 끝나지 않을 개연성은 높다. 사과할 여지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조국일가의 재판이 종결되면 결과에 따라 정치권은 요동칠 것이며, 상황에 따라 사과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할지 모른다.
어쨌든 이번 사태의 조기 진정으로 송영길의 길은 순탄 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시 안정한 면모까지 보이면 차기 대선후보로서의 입지도 탄탄해 질 수 도 있다.
有非常之人 然後有非常之事
有非常之事 然後有非常之功
비범한 사람이 있은 뒤라야 비범한 일이 있고,
비범한 일이 있은 뒤에라야 비범한 功이 있다.
崔致遠, 《東文選》권64
끝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COMMENT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등 유해한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 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