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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機포럼 安保時論 21-36회,이준석 현상인가 이준석 돌풍인가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1.06.16
  • 조회수 : 279

<天機포럼 安保時論 21-36, 이준석의 구상유취와 객기

 

​​​     ​​​​ 2021. 6. 15()

      安民硏究所長

        文 會 穆

 

      이준석 현상인가 이준석 돌풍인가

         대한민국은 바귄다

 

국민의힘의 6·11전당대회에서 30대의 이준석을 당대표로 선출한 것은 1971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40대 기수론을 제기한 이래 거의 한 60년 만으로 헌정사에 유례없는 사건이다.

 

이준석 현상은 한국의 정치사를 새로 쓰는 사건이라 기대 만큼 우려도 많다. 이준석 대표의 선출 의미는 무엇인가, 장유유서의 전통이 강한 한국 정치 환경이나 토양에서 잘 자랄 수 있을까, 이준석 대표 체제의 연착륙 가능성은 높은가, 대선에서의 영향력, 파급효과는 무엇일까, 현재의 대선 선두 구조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 있는지, 여야의 개혁 및 재편 과정에서 정치가 어떻게 요동칠지, 이준석 대표의 향후 행보는 무엇인가 등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 이준석의 등장 배경

 

이준석의 등장은 크게 세 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정권교체의 열망, 세대교체의 시기 성숙과 아울러 디지털세대의 등장과 돌풍이다.

 

문 정권의 오만과 무능, 실정에 실망하고 분노한 국민들이 민주당으로서 더 이상 기

대할 수 없다는 각성으로 정권유지 보다 정권교체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그 동안 민주당이 그런대로 지지율을 유지한 것은 문 정부에 대해 실망하고 민주당도 싫지만 야당이 하는 꼴을 처다 보는 것 보다는 낫다 는 반사효과를 본 것이다

 

세대교체론이 힘을 받는 것은 기존 86정치세력의 무능과 기대 상실에 대한 세대교체의 열망과 필요성 때문이다. 여기에 디지털세대의 등장과 함께 2030세대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정치에서의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자각심이 작용했다.

 

2030 세대가 최초로 우리도 결정 할 수 있구나 하는 자부심을 갖게 한 것은 보궐선거 때이다. 처음으로 우리의 결정이 정치적인 승부를 결정하고 있다는 것을 획인한 것이다. 이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재확인하였고,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도 우리가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결정권을 행사 할 기능성이 높아 지고 있다.

 

2030세대의 정치에 대한 관심 증대와 두 번의 선거에서 casting voter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가 움직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이다.

 

< 이준석 현상의 충격

 

이준석 현상은 역사상 최고 수준의 정치적 양극단화를 초래한 현 여야 기성 정치권에 보낸 최후통첩이나 다름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권교체의 열망이 언제나 정권유지의 열망보다 강렬하고 절실하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묵과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국정을 운영해 왔다. 국민의힘은 이런 절실함으로 젊은 지도자를 선택한 것이다. 기선을 빼앗긴 민주당은 권력구조 상 이런 선택을 할래야 할 수 없는 처지다.

 

이준석 현상은 2030세대가 자기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등장했다는 의미다. 86세대에게 기대했던 공정과 정의, 능력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원했는데, 지난 4년간을 지켜보니 실망과 분노만 자아내어 이준석이라는 젊은 지도자에 희망을 거는 것이다.

86세대는 과거의 낡은 담론으로는 버티기가 어렵고, 결국 이들 세대의 퇴장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뒤를 이어 MZ세대가 전면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정치권의 정치공학적 유불리

 

이준석 현상을 예측하지 못했는가. 문재인 정부에게 걸었던 평등, 공정, 정의라는 기대를 저버리자 우리가 속았다고 분노하고 있는 사실을 무시한 것이다. 정치적 변화에 대한 요구가 수차례 제기됐으나 민주당은 이를 수용할 자세가 안 되었다. 몇 번의 선거 승리를 국민으로부터 국가를 갈아엎어도 된다는 명을 받았다고 착각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국정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은 혁신의 기선을 빼앗겨 허둥대지만, 여당의 지지가 야당에 대한 실망에 따른 반사행동임을 깨우치지 못한 86 위주인 민주당에선 이런 바람은 불 수 없다.

 

반면 유명무실, 지리멸렬했던 국민의당은 이준석 현상으로 정권창출의 대안세력으로서 보수에 기대감 갖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또한 다양한 경력의 대선후보군의 등장으로 대선후보경선이 굉장히 주목 받는 행사가 될 것으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어 국민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국민의힘에서는 정권교체 희망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 할 수 있다. 다만 이준석 현상으로 인한 보수진영의 새로운 재편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지 못하면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어쨌든 이준석 현상은 국민의힘으로서는 대선국면에서 유리한 상황임에 틀림없다.

 

  < 이준석 대표의 향후 행보

 

여러 정치 멘토가 이준석 대표에게 해 줄 조언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우선, 나이와 경륜을 중시하는 우리 정치 환경이나 풍토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입에서 젖비린내 난다(口尙乳臭)는 우려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 이준석 대표의 36세 나이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원내에서 활동하지 않았지만 10여년간 정치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신인도 아니다.

 

대표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간에 있었던 갈등을 조속히 봉합하여야 한다.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는 불씨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준석 대표한테 제일 중요한 역할은 대선의 공정한 경선관리이다. 대표경선에서 줄기차게 제기되었던 경륜이 일천한 이준석 대표의 경선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선경선을 치루어 내고 대선에 승리하여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

문 정권의 적폐청산 같은 파사현정의 오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잘못을 없애는 데에 몰두하다 바로 세우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있다. 또한 문 정권의 반대로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명심하라.

경중완급을 조절해야 한다. 파격을 좋아하지 마라. 자칫 객기로 오해 받기 쉽다. 눈에 튀는 것을 조심하라. 진정성을 의심받는 쇼 같은 행사는 가급적 피하라. 국민들이 냉정히 보고 있다.

 

정치지도자는 분명한 논리를 개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강력한 자기 목소리의 주장은 자칫 오만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

 

나라에 2030세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균형을 잡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쳐 세대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자신을 지지했던 세력이 언제든지 배반할 수 있음 명심해야 한다.

 

자기 세력화에 몰두하면 안 된다. 세력화로 당대표가 된 것이 아님을 명심하라. 세력화를 시도하는 순간 당은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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