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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진실 (엉뚱한 생각)
  • 작성자 : 권대우
  • 작성일 : 2012.01.02
  • 조회수 : 7983

원래 엉뚱한 생각을 잘 하는 사람인지라 새해 첫날에  아래와 같은 엉뚱한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이야기는 학문적인 것도 아니고 검증된것도 아닌 전적으로 혼자만의 엉뚱한 생각이므로'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다만 그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구나 하고 가볍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것을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은 사실일지 모르지만 진실과 다른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우리는 방송이나 신문에 보도된 것을 진실로 믿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방송이나 신문보도가 사실보도이지 반드시 진실보도라고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자기 주변에 가까이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보도를 경험해본 분들이라면 잘 이해 하실 것이다.

 

그 외에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평가도 사실과 진실이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안중근 의사 같은 경우 사람을 죽인 살인 행위는 사실이다

하지만 안중근의사가 살인자라고 하면 진실이 아닌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을 친일파라고 독재자였다.  그건 사실이지 진실은 아닐 수 있다.

반대로 김일성을 민족주의 애국자라고 하는것도 사실이지만 진실은 아닐 수 도 있다.

 

과거 군사독재 정권에 항거해서 핍박 받으며 투쟁했던 민주투사들

그분들의 활동은 사실이다 하지만 경우나 사람에 따라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얼마 전 헌법재판소에서 SNS에 의한 선거운동을 규제하는 것이 위헌이라고

판결을 했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다.

 

헌법 재판소의 이번 판결은 사실(문리적인 법해석)에 입각한 판결이지 진실(법정신,철학)에 입각한

판결이 아닐 수도 있다.

 

외과의사들이 하는 말이라고 한다. "수술은 성공했는데(사실) 환자는 죽었다.(진실)"

 

때로는 역사는 조그만 사건으로 인해서 그 방향을 휙 바꾸는 수가 있다.

1644년 명나라를 멸하고 북경에 입성한 대순 틈왕 이자성이 황제가 되어 명에 이어

중국을 지배 할 수 있었는데 그의 부하 유종민이 오삼계의 애첩 진원원을 빼앗아 감으로서 (사실)

투항하려던 오삼계가 청의 도르곤에게 투항함으로서 청이 산해관을 넘어 북경을 점령하고

만주족이 중원땅을 200년 넘도록 지배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엇던 것이다(진실).

 

며칠 전 인터넷 어느카페에서 본 것이다.

이 카페는 방송출연을 통해서 명사가된 어떤 분이 개설한 카페로서 회원수가 약 3,000명이 된다.

이 카페 회원들에게 카페를 개설한 분은 가히 우상이라 할 수 있다.

그 카페 회원으로서 글을 올려 상당한 인기를 얻고 거의 작은 우상 취급을 받던 사람이 있었는데

카페 개설자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카페개설자가 카페에 공개적으로 그 사람을 비난 하는 

글을  올리자 불과 전날 까지만 해도 작은 우상 취급을 받던 사람이 맹목적인 Follower들에 의해  금방 몰염치한 사람으로

매도 되는 것을 보았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둘 사이에 뭔가 있었다.(사실) 그러나 카페개설자의 이야기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그둘을 편의상 갑과 을이라고 하자.

 

그 일의 진실은 다음 네가지 일 수 있다고 본다.

 

1. 갑이 옳을 수 있다.

2. 을이 옳을 수 있다.

3. 갑,을 둘다 옳을 수 있다.(각자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단 생각이 다를 뿐이다.)

4. 갑과 을 둘다 틀렸을 수도 있다.

 

(하기사 사람마다 생각이 같으면 변호사 판가 다 굶어 죽을 것이다.)

그런데 경험 법칙상 심한 말을 하면서 상대편을 폄훼하고 감정에 치우쳐서 공개적으로 비방하는 사람이

잘못일 가능성이 더크다고 본다.

그 이유는 자기 주관적인 감정에 치우쳐서 사리판단을 정확히 못할 개연성이 있으므로.

 

여러분들은 아래 사진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드는가? (사진을 본문 사이에 넣을 수가 없어서 File로 첨부하였음.)

 

가. 어느 면사무소에서 걸어놓은 현수막( 쓰레기를 불법적으로 투기하는 사람은  양심을 버리는것이다.)사진

 

나. 전봇대 아래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려둔 사진.

 

1.쓰레기 불법투기는 양심을 버리는 행위입니다.

2. 그러므로 과태료를 내는것이 당연하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여기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놓아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의 1.2처럼 생각한 분들은 사실은 정확히 보았지만 아직 진실을 보았다고 하기는 힘들다.

제일 서두에 우리가 눈으로보고 귀로 들은 것이라고 다 진실은 아니다라고 했지 않은가?

 

진실은 이렇다.

 

1. 전봇대에 함부로 버린 쓰레기에는 그야말로 양심이 없이 함부로 버린 경우도 있고

2. 행정기관에서 분리 수거 준비를 해주지 않아서 재활용 쓰레기를 나름대로 정리해서

   버린 경우도 있다.

 

2의 경우 양심이 없는 것은 쓰레기를 버린 사람일까 행정기관일까?

 

위의 헌법재판소 이야기로 되돌아가보자.

헌법재판소에서 사실에 입각해서 정확한 판결을 한것은 맞을 것이다. 하지만 아래 예를든 인터넷

카페처럼 SNS에 의해서 전파되는 이야기가 사실일 수는 있어도 반드시 진실이라고는 할 수없다.

만일 대통령 선거에서 SNS의 틀림없는 사실전파를 했는데  1644년 북경에서 일어난 역사상의 우연과 같은일이

일어났다고 가정해보자.

그결과 전혀 말도 안되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대한민국은 문패를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면

다시 말해서 수술은 성공했는데 환자가 죽었다면 과연 헙법재판소의 사실에 입각한 판결이 과연

잘 한 것일까? 잘못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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