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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草 斷想 21-77회, 내가 뭘 어쨌다고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1.12.27
  • 조회수 : 161

<愚草 斷想 21-77회, 내가 뭘 어쨌다고

​ 2021. 12. 20(월)

文 會 穆

愚草 全 筆 家

나라가 나라가 아니다

其國非其國

조선은 붕괴되어가는 한 채의 집이다 腐朽日甚之大廈

지금 나라가 나라가 아니다 其國非其國

- 1582년 栗谷의 상소문 萬言封事 중에서

조선조 임진왜란 무렵, 조정은 派黨으로 나뉘어 시끄럽고, 난국을 헤쳐 나갈 인재는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나라를 지킬 병사와 무기는커녕 백성들과 병사들의 양식조차 부족한 상황이었다.

1582년 보다 못한 율곡 선생은 선조에게 올린 상소에서 ‘나라가 나라가 아니다’라 질타하고 또 탄식하면서 다가올 국난을 걱정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임진왜란의 참화를 겪는다.

그렇다. 나라가 나라가 아니었다. 날로 심하게 썩어 하루가 다르게 붕괴되어 가는 한 채의 큰 집이었다. 기둥을 바꾸면 석가레가 내려앉고, 지붕을 고치면 벽이 무너지는, 어느 대목도 손을 댈 수 없는 집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때가 되면 외국에 나간다. 나갈 때마다 시끄럽지 않은 때가 없다. 별 문제로 보이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된다. 그 만큼 국민은 아니꼽게 본다는 것이다.

이번 호주방문도 그렇다. 방역실패로 국민은 죽어 나가는데 관광하는 사진이나 올리고 여론이 좋을 리 없다. 쇼는 일시적으로 감흥을 일으킬지 몰라도 곧 진정성이 드러난다.

청와대는 실성한거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판단이 안 서나.

뭘 어쨌냐고, 끝까지 나라답지 못한 나라를 만든 대통령으로 평가 받으려고 안달을 하는 모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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