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草 斷想 21-80회, 어떤 리더십을 발휘 하길래
2021. 12. 28(화)
文 會 穆
愚草 全 筆 家
특수 리더십 연구가 필요한 대상
임금 노릇이 무엇이 어려운가. 사람 알아보기가 가장 어렵다
爲君奚難 難于知人
자식을 잘못 아는 것은 그 害가 단지 한 집안에만 미치지만
誤知子者, 其害猶不過一家.
신하를 잘못 알아보면 그 害가 장차 나라와 천하에 미친다
誤知臣者, 其害將及國與天下
-淸 乾隆帝 어록집 <乾隆箴言>
고요皐陶가 禹 임금에게 말한 임금 노릇의 요체
사람을 잘 아는 데에 달려 있고 在知人
백성을 편안히 하는 데에 달려 있다 在安民
- <書經> 皐陶謨
자식을 잘못 알면 패가망신으로 끝나지만, 임금이 신하를 잘못 알고 쓰면 그 해악이 나라를 망치고, 천하를 어지럽게 만든다. 잘 모르는데 쓰면 어떻게 되나
康熙帝도 틀렸고 皐陶도 틀렸다 하는 불세출의 인물이 대한민국에 나타났다. 가까이에서 일한 직원도 알지 못하는 상관이 조직을 놀랍게 이끌었다니 그 인물은 리더십의 대가임에 틀림없다.
유리한 기억은 번뜩이면서 불리한 기억은 통째로 지워지는 선택적 기억 능력의 소유자는 별로 많지 않다. 행운인지 지금 그런 인물을 매일 보고 있다.
딱히 구분할 수는 없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지도자형으로 얼굴이 얇고 속이 드러나 보이는 面薄心白형과 얼굴이 두껍고 속이 잘 드러나지 않는 面厚心黑 형이 있다. 面厚心黑 형인 이 인물의 언변은 가히 신기에 가깝다.
이런 자가 나라를 위하여 온 힘을 다 바쳐 죽을 때까지 일하지 않고, 온 힘을 다 바쳐 죽을 때까지 나라에 해를 끼치는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
鞠躬盡瘁 死而後已, 鞠굽힐 국, 躬 몸 궁, 瘁병들 췌
자신을 잘 알지 모르는 인물을 위해 극단적 선택도 불사하게 만드는 이 인물의 특수 리더십을 경영학은 연구해야 한다.
厚顔無恥의 이 인물을 옹호하느랴 정신이 없는 자들과 그의 가족은 맘 편히 무탈히 지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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