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草 斷想 22-20회, 불쌍한 문재인,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2022. 2. 9(수)
文 會 穆
愚草 全 筆 家
문재인도 잘 하려 하지 않았겠는가
이 물음에 공감하기가 어렵다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불가사의한 수수께끼가 하나 있다. 문재인은 집권 내내 거의 일정 수준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비결이 궁금하다. 이런 상황이면 다시 대선에 나서도 당선이 가능할 것 같다.
문제는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왜 정권교체를 부르짖는가. 족집게 같은 정치평론가들로 시원하게 그 이유를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퇴임 후에나 그 진상을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
노무현 만큼 문재인도 聖君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차버려 실패한 대통령을 넘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인물로 역사에 기록되는 치욕을 당할 것이다.
문재인의 어록을 보면, 당연히 성군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왜 성군이 되지 못했을까. 낡아 빠진 잘못된 역사관, 용도 폐기된 이념을 통치이념으로 나라를 잘못 다스렸기 때문이다
문재인의 국정철학은 취임사에 집약되어 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진정한 국민 통합이 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
분열과 갈등의 정치도 바꾸겠다.
기회 평등, 과정 공정, 결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약속한 대로만 했으면 聖君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문재인 대통령은 聖君의 길 대신 昏君의 길을 택했다.
임금의 호칭과 행위에 聖 자를 붙이는 것은 백성들을 잘 인도하고 편안하게 하기를 성인처럼 하라는 天命이 있는 것이다. 문재인은 이것을 걷어차 버렸다.
혼군은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으로 정의돼 있지만, 栗谷 선생님은 '정치를 잘해보려는 뜻은 있지만 총명하지 못해 간사. 무능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자들을 기용해 패망하는 군주가 昏君 또는 暗君이다’라고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애초부터 정치를 잘 해 보려는 뜻은 있었는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고 작정했는지, 방해세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성군의 길을 포기했는지, 정신적으로 박약하여 의지를 관철시키지 못했는지 알 길은 없다.
분명한 것은 집권 초기부터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이간시키고 분열시키는데 몰두했다. 그리고 2020년 총선에서 압승했고, 전국단위 선거에서 연전연승하며 의회권력, 행정권력, 지방권력을 모두 수중에 넣었을 떼, ‘善한 權力’ 대신 惡한 權力을 휘두르기 시작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문재인의 의도를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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