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安保時論 22-11회, 벼룩 간을 빼 먹은 놈들
2022. 2. 13(일)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벼룩의 낯짝을 보아라
염치가 뭐냐
조선왕조 518년을 지탱해온 힘의 하나는‘청백리’이다. 수많은 탐관오리들이 날뛰는 가운데에서도 218명의 청백리를 배출했다.
중종 때의 조종경과 영조 때의 김수팽의 행적을 통해 청백리의 삶을 알아 보자.
중종조에는 45명, 영조조에는 9명이 청백리로 선발되었으나 조종경이나 김수팽 두 사람의 이름은 없다. 두 사람은 청백리에 속하지 않는다.
중종 때 문신 조종경의 집에는 큰 감나무 두 그루가 서 있었다. 가을에 감이 주렁주렁 열리자, 오가는 사람들이 감이 저렇게 많이 열렸으니 팔면 돈을 꽤 많이 벌겠다고 감탄했다.
담장 너머로 이 말을 들은 조종경의 부인은 얼마 후 그 집을 팔고 이사했다. 갑자기 집을 옮긴 연유를 묻자 부인은 사대부 집에서 과목을 심어 이익을 본다는 말을 들어서야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답했다.
영조 때 호조 서리 김수팽이 어느 날 선혜청의 아전인 동생 집 마당에 쭉 늘어선 항아리를 보고 놀랐다. 용도를 물어 보니, 빠듯한 녹봉으로 살기 어려워 집사람이 부업으로 염색을 하는 용기라고 하자 동생을 크게 꾸짖었다.
아전으로 나라의 녹봉으로 먹고 살면서 이런 일을 하면 가난한 백성들은 무엇을 해서 먹고 살란 말이냐고 몽둥이로 항아리들을 모두 깨버렸다.
어떻게 청백리에 포함되지도 못한 이들도 저러한 당당함을 지니고 살았나. 廉恥를 알았기 때문이다. 염치의 廉은 청렴하다, 살피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청렴하려면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부끄러울 恥는 귀 耳와 마음 心이 합쳐진 말이다. 귀로 마음의 소리, 즉 양심의 소리를 듣는다는 의미다. 부끄러운 짓을 할 때 귀가 빨개지는 것도 귀와 마음이 서로 통하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은 눈앞에 이익이 있으면 남이 보기에 그것이 떳떳한지를 먼저 생각했다.
지금 입에 담기도 싫은 파렴치한 가족 비리단을 보고 있다. 이제 이재명의 부인까지 치졸한 수법을 동원하여 부하직원의 공금까지 갈취하는 좀 도둑 짓을 했다고 난리다. 이러고도 부끄럼 없이 대통령 후보라고 나대고 있다. 이들을 옹호하면서 졸졸 따라다는 집권여당의 패거리에게는 뭐라 해야 되나.
이재명과 함께 汚辱을 뒤집어 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벼룩들, 벼룩이 낯짝을 볼 수 있다면 이들과 같지 않을까.
우째, 대한민국은 이런 것들만 있는가
불쌍한 대한국인, 어찌 정신 차리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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