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安保時論 22-12회, 농단이 무서운 줄 모르는 자
2022. 2. 14(월)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권력을 쥐고 마음대로 휘두른다고
난리 친 것이 엊그제인데.
壟斷 壟 밭두둑 롱, 斷 끊을 단
壟斷농단은 발음 상 정난끼 있는 말인 것 같은 데, 깎아 세운 듯이 높이 솟은 언덕이나 홀로 우뚝한 곳을 차지한다는 뜻으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이익과 권력을 독차지한다는 말이다. 5년전 한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권을 들어서게 한 무시무시한 말이다.
농단 이야기가 ≪孟子≫ 公孫丑章句공손추장구에 나온다. 맹자가 齊나라 客卿의 자리를 사퇴하자, 齊 宣王이 녹봉을 올려준다고 회유했으나, 굳이 많은 녹봉에 얽매여 부를 차지하고 싶지 않다면서 농단 이야기로 거절한다.
장마당에서 교활한 사내가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해 이익을 차지하듯, 권력을 한 손에 쥐고 멋대로 좌지우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역사에 간신들이 권력을 쥐고 정치를 농단한다는 표현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인간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역사가 그렇게 경고를 주고 있는데 파렴치범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을 부린다.
본질이 나쁜 인간이 조그만 권력을 쥐었다고, 모자란 부인이 나서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또 농단의 끝은 어딜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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