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安保時論 22-18회, 거짓말로 판이 뒤집히나
2022. 3. 5(토)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사기꾼 패거리에 빌붙은 불쌍한 인간들
《韓非子》內儲說내저설에 나오는 사악한 인간들이 떠들어 대면 호랑이도 만든다는 성어가 三人成虎이다. 여럿이 모여 거짓된 말로 여러 번 되풀이하면 참인 것처럼 여겨 생사람 잡는다는 말이다. 중국에서 간신이나 반대편의 음해와 거짓말에 희생된 대표적인 인물로 屈原굴원과 賈誼가의가 있다.
屈原은 젊어서부터 학식이 뛰어나 초나라 懷王회왕의 신임을 받았고 26세에 左徒(左相)의 중책을 맡아, 내정, 외교에서 활약하였다. 하지만 법령입안으로 政敵들과 충돌하여, 중상모략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賈誼는 前漢 文帝 시대에 역사상 최고의 文才를 드러낸 학자들이 이때에 많이 배출된다. 가의는 학문과 문화의 전성기에 최연소로 박사가 되었다.
박사가 된 지 1년 만에 太中大夫가 되어 秦나라 때부터 내려온 법률과 관리제도 등의 제도를 개정했다. 또한 국가의 각종 제도 정비를 위한 수많은 의견을 황제에게 올렸다. 약관의 나이에 조정에 나와 국가의 각종 제도에 대해 直言을 하는 賈誼를 고운 눈으로 볼 리 없던 고위 관리들의 시기와 모함으로 중앙 조정에서 쫓겨나게 되고, 長沙王장사왕의 太傅태부로 좌천되었다.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출세가도를 달리던 賈誼는 자신의 처지를, 멸망하는 조국을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 끝내 강물에 몸을 던진 전국시대 楚나라의 屈原에 비유했다. 자신의 꿈과 이상 그리고 재주와 열정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원망을 담은 여러 편의 글도 남겼다.
어리석고 무능한 사람이 대접받고 闒茸尊顯兮
참소하고 아첨하는 자들이 뜻을 얻었으며 讒諛得志
현인과 성인은 오히려 끌려다니고 賢聖逆曳兮
바른 것이 거꾸로 섰네 方正倒植
- 弔屈原賦 중
아무리 재주가 출중하더라도 황제의 쓰임이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다. 인재의 목을 날려버린 거짓말의 위력이 어떤가 보여 준다.
대한민국에 거짓말과 음해의 병리가 사회에 만연되어 나라를 더럽히고 있다. 희대의 사기꾼이 나와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범죄와 비리에 대해 온갖 궤변으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국민은 이런 자에 홀려 거짓과 진실을 분간 못하고 있다.
불리할 때는 네가티브 중단을 선언하고 곧 바로 음해를 반복한다. 이 자를 옹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사기꾼 패거리들의 작태를 보면 측은하기까지 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변호사 등 법조인으로 엉터리 논리로 양심을 팔고 있다.
어디 갈 데가 없어 범죄자에 붙어 범죄전문 나팔수 노릇을 할까. 자신의 혼을 더럽히고 어떻게 국민을 변호한단 말인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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