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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機포럼 安保時論 22-19회, 빛 좋은 개살구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2.03.06
  • 조회수 : 215

<天機포럼 安保時論 22-19회, 빛 좋은 개살구

2022. 3. 6 (일)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뭔가 아는 체 하는데

紙上談兵

紙上談兵은 史記 廉頗, 藺相如列傳에 나오는 성어로 ‘종이 위에서 군사를 논한다’는 말이다. 뭔가를 잘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쓸모나 효과가 없음을 말한다.

戰國時代 趙나라에 조사趙奢라는 뛰어난 인재가 있었다. 처음엔 조세담당 관리에서 平原君에게 인정받아 장군이 되고 秦나라의 공격을 물리쳐, 지위가 염파廉頗와 인상여藺相如 수준까지 올랐다.

조사에게는 兵書에 능통한 조괄趙括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조사의 부인은 이런 아들이 자랑스러웠지만, 조사는 전쟁이란 목숨을 거는 것인데(兵死地也), 아들이 이것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들이 장군으로 뽑히지 않기를 바라지만 행여 장군이 된다면 조나라는 아들로 인해 파멸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조사가 죽고 조나라와 진나라가 長平에서 대치하였는데, 조나라 대장 염파는 장벽을 견고히 쌓고 방어에만 주력하자, 진나라는 조괄이 장군으로 임명되도록 거짓선전을 하였다.

조나라 孝成王이 이에 현혹되어 염파를 물러나게 하고 조괄의 어머니와 인상여까지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괄을 대장으로 임명했다. ​조괄은 의기양양하게 출전했으나, 결국 부친의 불길한 예언대로 대패를 당하고 본인도 사망했다. 長平大戰은 중국 역사상 규모와 중요성에 있어 손꼽히는 전투였으며, 조나라를 격파한 진나라 장수가 전설적인 명장 白起백기였다.

​장평대전의 패배로 인해 전국시대 강국 중 하나였던 조나라는 결정적으로 쇠퇴하고 결국 얼마 안가서 진나라가 중원 전체를 통일하였다.

문재인 정권이 失政을 거듭한 치명적 실패 가운데의 하나가 이념지향의 用人術에 있다.

청년을 대표한다면서 기성정치인 보다 구태에 절인 청년 정치인, 정치 패널하다가 선출된 신선하지 못한 초년 정치인, 특정 정치색을 보이면서 곡학아세하다 정치권과 결탁하여 한 자리하는 교수 출신, 이념지향적 성격의 시민단체에서 친정부 활동하다 발탁된 사기꾼, 전문성과 관련이 없는 요직에 임명된 인사

이론에만 능하고 실무 경험이 없으며, 자가 자신의 전문분야와 관련 없는 요직이나 업무를 맡으니, 위상, 역할, 자리에 걸 맞는 실제적인 역량 발휘는 기대할 수 없다. 단순한 거수기나 허수아비에 불과하거나 형식적인 역할만 수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탁상곤론이나 일삼고 국정의 효율과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념과 진영논리에 얽매여 전문성을 무시한 용인술로 인해 정치를 후퇴시키고 경제를 피폐화 시킨 것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전을 모르고 공론만 떠드는 자를 요직에 앉혀 국정을 문란시키고 국민을 고통에 빠지게 한 폐해를 경험하고 있다. 바른 국가지도자를 뽑아 바른 정치를 세워야 하는 이유이다.

민주당의 실책은 입만 벌리면 전문가라는 자를 선택한데 있다.

兵書만 읽고 戰爭을 할 수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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