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機포럼 安保時論 22-40회, 문재인 5년 무엇을 했는가
2022. 4.28(목)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문재인은 자신이 한 약속이 무엇인지 아는가
季布一諾
《史記》 〈季布傳〉에 楚나라 사람 계포季布는 젊었을 때부터 의협심이 강해서 한번 '좋다'라고 약속한 이상에는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고 나와 있다. 계포는 楚나라 항우의 장수로 출전해 漢나라 유방 괴롭혔다.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자 계포는 쫓기는 몸이 되었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 하나 고발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를 高祖 유방에 천거하기까지 했다.
그는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정치판에서도 의로운 일에 힘썼으므로 모든 사람들에게 신임과 존경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흉노의 선우單于가 당시 최고권력자인 呂太后에게 깔보는 투의 편지를 조정에 보내온 일이 있었다. 이에 진노한 여태후는 흉노 징벌하고자 했다.
여태후의 총애를 받고 있던 上將 번쾌樊噲가 나서, 10만 병력으로 오랑캐들을 깨끗하게 쓸어버리겠다고 큰소리쳤다. 이 때 계포가 나서 10만으로 흉노를 응징하겠다는 망발을 한다고 번쾌의 목을 자르라고 했다. 秦나라가 망한 것은 오랑캐와 시비를 벌이고 있을 때 진승陳誠 등이 그 허점을 노리고 일어났기 때문인데 번쾌는 이것도 모르고 위에 아첨하기 위해 천하의 동란을 불러일으키려고 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러자 여태후는 즉시 징벌논의를 중단하고, 그 후 다시는 흉노 징벌을 입에 담지 않았다. 여 태후는 계포의 신의를 믿고 이 사건을 덮어두었던 것이다.
초나라의 조구曹丘가 계포를 찾아가, ‘초나라 사람들은 황금 백 냥을 얻는 것은 계포의 한마디 승낙을 받는 것보다 못하다(得黃金百斤 不如得季布一諾)고 계포를 칭찬했다 한다. 그 후부터 사람들은 季布一諾을 간단하게 줄여 季諾이라고도 했으며, 또는 금낙金諾이라고도 하여 '틀림없이 알았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또 唐나라 위징魏徵의 述懷詩에, "계포는 약속을 거듭 하는 일이 없고, 후영은 약속한 한 마디의 말을 중히 여긴다(季布無二諾 侯瀛重一言)고 하였는데, 男兒一言重千金과 같은 말이다.
청와대는 4월 14일 보도자료에서 문 대통령이 14일과 15일 이틀간 ‘대담,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의 대담을 문 대통령의 퇴임에 맞춰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대담에서 지난 5년의 임기를 되짚어보고, 그간의 성과와 아쉬움에 대해 국민께 언급할 예정이며, 임기 동안 추진했던 일들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심경, 퇴임을 앞둔 소회까지 대담에 담는다고 덧붙였다. 대담내용이 24일과 25일 방영됐다.
홍위병 나팔수는 세계 최고의 대담이라고 치켜세웠지만, 내용을 일일이 나열하여 반박할 생각은 없다. 문재인 5년을 세탁하고 싶었겠지만 정말 한 나라의 지도자 깜은 아니었구나 하는 슬픈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퇴임을 앞 둔 대담을 그간 자신이 했던 약속 이행 여부를 위주로 하는 것이 옳은 대담이다. 우파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문 대통령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만은 이행한 것 같다. 끝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