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 내용을 남겨주세요. 최대 글자수를 초과하였습니다.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天機포럼 安保時論 22-57회, 정리대상이 정리 주도 딜레마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2.06.07
  • 조회수 : 201

<天機포럼 安保時論 22-57회, 정리대상이 정리 주도 딜레마

​​2022. 6.5(일)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정리되야 할 대상이 누구인 줄 모르나

하늘을 찌르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결단

一飛冲天 一鳴驚人

전국시대 전씨 제나라(田齊)를 강대국으로 만든 사람인 제 위왕威王은 즉위하고 9년 동안 ‘밤새도록 술을 마시면서 음란하게 즐기길 좋아하고 술에 빠져서 나라를 돌보지 않았다(好爲淫樂長夜之飮, 沈湎不治)’고 한다. 왕이 이러자 밑의 신하들도 정사를 돌보지 않고 문란하게 지내자 순우곤淳于髡이란 사람이 제 위왕에게 수수께끼를 내면서 풍간風諫, 즉 풍자를 통해서 간언을 한다..

​ 순우곤이 냈던 수수께끼는 사실 당시로부터 230여년 전인 기원전 611년에 초나라 오거伍擧가 초장왕楚莊王이 즉위 후 삼년 간 정사를 돌보지 않고 놀기만 하자 ‘대궐에 큰 새가 날아왔는데 3년간 날지도, 울지도 않는데 이게 무슨 새입니까(三年不蜚不鳴 是何鳥也)’란 수수께끼를 내어 간언했다.

이에 초 장왕은 ‘3년 간 날지 않았으나 한번 날면 하늘을 치솟아 오를 것이고, 3년 동안 울지 않았으나 한번 울면 사람을 놀라게 할 것이다.(三年不蜚 蜚將沖天, 三年不鳴 鳴將驚人)’라고 답했다. 그러곤 조정에 무능하고 부패한 신하 수백 명을 쳐내고 신진 세력을 그만큼 등용해 나라를 혁신시켰다고 한다. 3년 간 놀면서 사실은 누가 바른 신하이고 누가 간신인지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소리다.

초 장왕은 3년이었지만 제 위왕은 무려 9년을 정사를 돌보지 않고 방랑음탕한 생활을 하면서 누가 충신이고 누가 간신인지를 구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순우곤의 ‘三年不蜚不鳴’의 간언을 듣고선 제 위왕도 초 장왕의 대답과 똑같은 답을 한다. 제 위왕도 초 장왕의 고사를 알고 있었다는 소리다. 그러곤 비로소 칼을 뽑아 조정에 피바람이 불었다.. 그러곤 즉묵, 전기, 손빈, 추기와 같은 인물을 등용해 잃었던 땅을 다시 찾고 제나라를 강국으로 만들었다. 3년 간 울지 않던 새가 한 번 울면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는 걸 입증한 셈이다..

​민주당이 대선과 지선에서 참패하자 자중지란이 빠져있다. 고사와 같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도, 어떤 자들을 정리해야 하는지 다 안다.

민주당이 살길은 무엇인가.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문제를 계파갈등으로 치부하면 민주당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후퇴시키는 이념편중 세력 및 강성세력 퇴출, 극렬지지세력 팬덤정치 중단, 특정진영 및 특정지역 과도의존 탈피, 구태 정치신인의 정치권 진입 기회차단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할 조치로 민주당을 변신 시킬 楚나라의 우구자虞丘子와 손숙오孫叔敖 같은 인물이 민주당에서 나올까. 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다음글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