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草 斷想 22-49회, 개똥을 약에 쓰려는데 없네
22. 6. 9(목)
愚草 文會穆
全筆家
수 많은 동량을 썩히면 안 되지
有粟不食 無益於饑
윤석열 정부의 1기 인사에 대해, 적재적소의 인사다, 아니다 측근인사다 하고 검찰 출신의 등용에 대해 말이 많다. 출범 초기의 특수성으로 인한 인사라고 해도 계속해서 한 쪽으로 치우친 인사면 곤란하다.
곡식이 아무리 창고에 가득 차 있어도 이것을 찧어 밥을 해먹지 않는다면 배고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有粟不食 無益於饑).
현인을 보고도 등용하지 않으면 국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곧 쇠퇴하게 된다
(睹賢不用 無益於削)
漢 武帝 때 실시한 소금과 철의 전매제도의 존속여부를 놓고 학자들 사이의 시비 논쟁을 기록한 前漢 宣帝 때 환관桓寬이 쓴 《鹽鐵論》相刺篇에 나오는 이야기다.
인재풀은 있어도 모든 조건에 부합된 인물이 없다고 ‘개똥도 약 할라믄 없더라’고 내팽겨 두면 곤란하다. 인재를 활용하려는 지혜와 노력이 보태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창고에 있는 곡식이 그대로 밥이 되어 입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바다에서 소금이 나지만 소금을 만드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것은 소금이 되지 않는다.
산에서 쇠가 나지만 광석을 캐내어 쇠를 가려내고 제련하지 않는다면 쇠가 되지 않는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소개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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