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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機포럼 安保時論 22-83회, 대통령이 안 보이는 정치
  • 작성자 : 문회목
  • 작성일 : 2022.07.17
  • 조회수 : 182

<天機포럼 安保時論 22-83회, 대통령이 안 보이는 정치

​​2022. 7.15(금)

文 會 穆

安民硏究所長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기뻐하면

멀리 있는 사람들도 찾아 온다

近悅遠來

楚나라의 葉公섭공 沈諸梁심제량이 지방을 잘 다스리려면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자, 孔子는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은 기쁘게 하고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은 찾아오게 한다(近者悅 遠者來)’ 고 말했다.

- 出典: 論語 子路篇

백성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잘하여 나라가 부강해지면 가까운 곳의 백성들은 즐거워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백성들도 정치를 잘한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모여든다는 뜻이다.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라 하면 흔히들 가까운 사람은 제쳐두고 남에게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자신과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서 소홀하거나 무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부모 형제, 동료 등 허물없는 이들에게 먼저 잘하라는 것이다. 近悅遠來는 가정, 친구, 기업, 정치를 망라한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원칙이라 할 수 있겠다.

가까운 이들을 貴하게 여겨야 그들도 나를 귀하게 여길 것이다.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는가가 아니고 많은 사람이 나를 알고 있느냐는 것이다. 또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소통하기 원하느냐이다.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이용하는가가 아니고 내가 많은 사람을 돕고 있는가이다. 내 앞에서 아첨하는냐가 아니고 여러사람 뒤에서 나를 칭찬하는가이다.

위정자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충실하고 인간관계의 기본 토대를 잦추어야 국민들의 신뢰를 전폭적으로 얻을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이 기뻐하면 관계가 없던 사람들도 소식을 듣게 되고 좋은 평판이 널리 퍼져서 큰일을 도모하는데 기본적 자산이 된다.

덧붙여, 漢 武帝때 李廣(이광)將軍을 평하면서 司馬遷이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밑에 절로 길이 난다(桃李不言下自成蹊)’고 했는데, 이광이 특히 말이 없었기 때문에, 이 속담으로 말이 없는 이광의 성실성을 비유해 표현한 것이다.

- 출전: ≪史記≫ <李將軍列傳>

이 속담은 아주 쉽고 평범한 말이기는 하지만, 李廣과 같은 큰 덕을 비유해서 한 말로 볼 수 있다. 복숭아와 자두는 맛이 있어서 따 먹으러 오는 사람이 많은 까닭에 자연히 길이 생긴다는 뜻으로, 德行이 있는 사람은 無言 중에 남을 심복시킴을 비유하는 말이다.

어떤 촉새 같은 인간이 요즘 대통령은 안 보인다고 비판했는데, 안 보이는 것은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뒤에서 차분히 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칭찬임을 모르고 있다.

안 보여도 국민을 기쁘게 만들(悅事) 대통령의 진정성에 곧 국민들이 따라 올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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