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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씨 죽음에 관한 단상
  • 작성자 : 권대우
  • 작성일 : 2015.04.19
  • 조회수 : 10597

우리나라에는 죽은 사람을 동정하는 정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세상을 소란하게 하고 죽은 사람의 책임은 과연 없는 것일까요?

 

며칠 전  JTBC에서 공개한 녹취록을 들어 보니 신의, 의리, 조건없이 도와 주었다 라는 말이 많이 들리던데,제가 듣기에는 마치 조폭들이나 할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도와 주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듣기에 따라 교만하게 들리기도 했습니다.

그게 과연 조건없이 도와 준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원망을 하지 말아야지요. 제가 볼 때는 그건 철두철미한 거래관계 같습니다.

거래관계란 이해(利害) 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니 이번에 구명요청에 거절한 분들이 계산으로는 본 거래에서는 이익은 없고 손해 볼게 뻔하므로 거절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중에 "예전에 내가 그렇게 도와 주었는데" 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움이란 주는 사람이 도와 주었다고 생각해봐야 소용 없습니다.

도움을 받은 사람이 마음으로 부터 "도움을 받았다." 라고 생각해야 그게 도움을 준 것입니다.

 

모르긴해도 성완종씨로부터 돈받은 정치인들은 도움 받았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도와주었다고 생각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업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억울하고 떳떳 하다면 자살 할 것이 아니라 살아서 당당하게 투쟁을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 많은 인맥을 구축하면서 적지 않은 돈을 들였을 터인데자기가 돈을 준 사람들을 놓고 공개 할 사람과 비공개 할 사람을 선별까지 했다는 보도를 보곤 더 할말 없습니다.

 

이완구 종리와는 33년 지기라고 하는 보도도 보았습니다.

돈을 주고 정치인들 거래한 것이 과연 지기 일까요.

 

고 성완종씨가 이번에 이사람 저사람에게 구명을 부탁하다 거절 당했다고해서 상당한 앙심을 품었는 모양인데 개인적인 원한으로 공개한 사람만 나쁜 사람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좋은 사람인가요?

 

비록 앙심을 먹고 나라를 벌집 쑤셔 놓은 것 처럼 시끄럽게 하고 갔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정치에 일대 개혁이 일어나서 께끗한 정치풍토가 마련 된다면 고 성완종씨의 죽음이 마냥 헛된것은만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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